2017년의 따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2018년 2월 7일 | 녹색소식

녹색교육센터 박영신 이사장/

 

유독 뜻깊었던 지난 한 해를 배웅하고 2018년 새해를 뿌듯하게 마중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녹색교육센터 회원가족분과 또 녹색교육센터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따뜻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그 기억 속 곁에서 힘이 되어준 마음들에 한결 건강한 소리, 녹색이 물든 행보를 전하겠습니다.

지난해는 6월 민주항쟁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녹색교육센터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습니다. 녹색 세상을 꿈꾸기 위해서는 지난 역사와 가치들을 더 깊이 품고 삶 속에 깃드는 공부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어떤 목표를 지향하며 걸어왔으며 현재 어디쯤 서있는지, 더불어 누구와 닮은 뜻을 얘기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염원해온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처음 세상에 던졌던 물음과 힘을 다시금 실감합니다. 기반이 되었던 굳건한 바람이 소박한 일상과 결부되어 점차 행동하는 사회로 서서히 자라나고 있습니다. 보다 작은 외침들이 모여 생명들이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실현되기를, 그 길에 다가가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진정한 다짐으로 수많은 함성을 기념하겠습니다.

10년 동안 많은 성원을 건네주신 녹색시민들과 함께함에 오늘을 기쁘게 축하할 수 있습니다. 올 한해도 맞잡을 온기를 기다리며 녹색교육센터도 새롭게 첫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처음처럼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머물렀던 계절들을 돌아봅니다. 감사드립니다.

c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