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환경봉사단 첫 번째 활동!

2017년 4월 11일 | 녹색회원모임 (녹색경험 공유), 활동후기

숲틈 4월 도시숲가꾸기 (18)

 

지난 4월 1일(토), 숲틈의 첫 번째 봉사활동이 서울숲에서 있었습니다.

숲틈의 올해 첫 활동은 교보그린다솜이 봉사단과 함께하는 <도시숲 가꾸기>에서 진행 스텝으로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장소까지의 참가자 길 안내, 진행 도우미, 그리고 나비 양육장에서의 활동 등을 하였습니다.

첫 활동임에도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숲틈 친구들, 칭찬합니다!!

다음에도 즐거운 활동으로 만나요!

 

> 이번 활동에 참가한 <숲틈> 친구들의 후기입니다.

<숲틈> 원종서 학생

지난 4월 1일 토요일에 나는 녹색교육센터에서 하는 서울 숲 커뮤니티 센터의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거기서 우리가 하는 일은 녹색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활동을 체험하러 오신 가족 분들을 도와주거나 우리가 서울 숲에서 맡은 일을 하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한 일은, 커뮤니티 센터로 오시는 가족 분들을 커뮤니티 센터까지 안내하는 일이었다. 가는 길목마다 한명씩 기다리고 있다가 가족 분들이 오시면 차례로 커뮤니티 센터까지 안내하는 것이었다. 가족 분들이 내가 있는 쪽으로는 별로 오지 않아서 계속 기다리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몇몇 분들은 안내를 해 드릴 수 있어서 괜찮았다.

두 번째로는 체험하러 오신 분들이 모두 모인 뒤에 서울 숲의 길에 있는 어떤 특정한 것(꽃이나 풀, 나무 같은 것)들을 찾아 빙고를 하는 게임이었는데, 그걸 찾아다니면서 처음 알게 된 것이나 이름만 들어보고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것도 있어서 신기했다.

그 다음 점심을 먹고, 나와 다른 몇몇 같이하는 애들은 나비 애벌레의 먹이를 키우는 곳에 갔다. 거기는 ‘나비 정원’이라는, 말 그대로 나비를 키우는 정원에서 아직 나비가 되기 전의 나비 애벌레의 먹이로 쓸 풀을 키우는 곳이었다. 우리는 거기서 그 풀들을 화분으로 옮기는 일을 했다. 그게 그날 한 일중 제일 오래 걸리고 힘들었던 걸로 기억된다. 화분에 담을 흙을 쌓아놓고 계속 흙을 화분에 담고 싹을 옮겨 심고 흙이 부족하면 계속 삽으로 흙을 퍼 주는 작업을 1시간 30분 정도 계속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일을 끝내고 나니 우리가 한 일 덕분에 나비들이 그걸 먹고 잘 자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니 힘들지만 뿌듯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모든 활동을 끝내고 우리가 뒷정리를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비록 봉사활동을 시간을 채우기 위해 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막상 일을 끝내고 나면 뿌듯하기도 하고 나한테 남는 것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은 시장이나 어떤 행사에서만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자연을 가꾸고 하는 봉사활동이니 다른 봉사활동보다 더 나한테 남는게 있는 것 같다. 내가 한 행동들로 인해 조금이라도 자연이 더 가꾸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뿌듯했다. 앞으로도 녹색교육센터에서 어떤 봉사활동을 하던간에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숲틈> 박제영 학생

나는 2017년 4월 1일에 서울숲에서 도시숲 가꾸기라는 주제로 봉사활동을 하였다. 그날 서울숲에서는 교보생명이 만든 그린 다솜이 가족자원봉사단이 서울숲에서 도시숲 가꾸기 활동을 하였는데 우리 숲틈은 그 분들을 도와드리는 스태프로 참여하였다.

우리는 아침에 커뮤니티센터까지 오는 분들을 위해 서울숲역부터 길안내를 해드렸다. 아침에 춥긴 하였지만 우리 덕분에 잘 찾아가셔서 뿌듯했다. 그리고서는 커뮤니티센터에서 인사를 나누고 활동소개를 하였다. 다들 자기 소개를 하는데 어색하지 않고 분위기가 활발해서 좋았다. 소개가 끝나고 서울숲공원에 있는 여러 식물들을 관찰하고 빙고를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지시문에는 냄새를 맡는 것들이 있었는데 처음 보는 것이 많아서 다 신기했다. 이 활동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좋아했다. 그리고 나서 배가 고팠는데 마침 점심을 먹으러 간다 했다. 채선당이라는 곳에서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나름 맛있었다. 모두 다 즐겁게 먹은 것 같아서 좋았다.

그 후 우리는 따로 활동을 했다. 바로 나비들의 먹이를 재배하는 곳에서 봉사하였다. 흙을 화분에 담고 잎 같은 거를 심었다. 선생님께서 초등학교 애들이 120개를 심고 갔다 그래서 우리는 한사람당 20개꼴로 하자며 말했다. 맨처음에는 되게 쉬울 줄 알았는데 계속 허리를 굽히며 있어야 해서 허리,목이 너무나 뻐근했다. 우리는 역할을 분담하며 했다. 흙을 갔다주는 역할, 흙을 담는 역할, 잎을 배분하는 역할,잎을 심는 역할, 다 한 것을 옮기는 역할로 나누어 일을 하니 빨리 끝났다. 그런데 시간이 모자라서 남은 것을 다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왜냐하면 걔네가 죽는다고 선생님께서 말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이는 장소로 가서 뒷정리를 하고 해산하였다.

오래만에 하는 봉사활동이었는데 참가자분들이랑 선생님분들이 다 좋으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나는 이 봉사를 일회성 활동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시 한번 이 활동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어떤 도움, 영향이 되었는지 되돌아봐야겠다. 9월에 하는 새집달기 프로그램도 열심히 참여해 즐거운 시간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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