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만두 번개~

2008년 1월 6일 | 녹색단식

다들 모여서 잠들려던 그 날,
2007년의 마지막 날,
우리를 잠못들게 만든 그 김치만두를 기억하시나요?

헤어지면서 정신없이 약속을 해버려서요.
공식적으로 약속을 잡았으면 합니다.

20일. 사랄라님이 낙지볶음을 먹어도 된다고 한 그날!(물론 저처럼 하루먼저 보식한 사람에게만인가요?)
일요일입니다.
그날 서울의 모처에 모여서 만두를 만들어먹었으면 합니다.

제가 저희 센터를 빌리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살림이 변변치 않아요. 주방으로 쓰는 곳이 보일러가 안들어오기도 하고…
정 없으면 몰라도 이왕이면 기구들도 넉넉하고 따뜻한 곳이 있으면 거기서 하는 것으로 해요.
천사님이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 걸 얼핏 듣기도 한 것같은데요.
이 게시판에 들어오시려나요?

암튼 김치만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 더 찾아서 올릴께요.
참석할 분들 의견주세요.

오늘부터 생야채를 씹어먹고있어요.
어제 망원시장내에 있는 유기농매장에서 파프리카를 샀는데요.
빨간 파프리카를 씹는 순간 천국으로 이동.
달고 시원하고 상큼한 그 즙이 입안을 맴도는데요…꺄오~
그 파프리카를 재배하신 분을 만나면 절을 하고 싶었답니다.
정말정말 행복했어요.
보식기간을 늘려서 음식 한가지씩 맛보는 재미를 늘릴까 고민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