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시샘달 2월호가 나왔습니다!

2015년 2월 10일 | 녹색교육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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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다르게 읽기 다르게 살기>
2월 시샘달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정보는 넘쳐나지만 마음을 기울이고 생각이 흐르는 읽기가 사라지고, 부질없는 감정만 붕붕 떠다니는 이 시절을 들여다봅니다. 몸을 자연의 음과 짓에 맞춰 자신을 읽어내는 ‘다르게 읽기’를 제안합니다. 잘 듣지 못하고 균형감각도 잃어 말길조차 사라져 버린 ‘실어증의 시대’에 읽는 감각을 되찾고 소리를 ‘회복하는 읽기’, 무언가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만들고 변화를 일구는 ‘다르게 읽기’를 전합니다.

시각에서 청각으로, 낭송을 권함 – 고미숙 님 인터뷰 | 김기돈
고전평론가 고미숙 님과 몸의 리듬과 자연의 리듬과 맞추는 읽기, ‘낭송’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 것을 엮었다. 청각을 잃고 ‘시각’이 지배하는 사회, 어느 시대보다 엄청난 정보가 쏟아지지만 읽기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침착하게 듣고 배려하는 청각을 살리는 읽기, 지식의 순환을 일으키는 읽기인 ‘낭송’의 세계를 안내한다.

‘읽기’가 변하고 ‘책방’이 변하고 있습니다 | 이연호
충주 ‘책이 있는 글터’ 서점을 운영하는 글쓴이가 ‘책방’이라는 공간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자원과 인구, 분배 문제에 이르기까지 송두리째 제 모습을 잃은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다른 리듬과 다른 박자의 삶에 주목하는 성찰의 행동이다. 책방은 책만 파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를 일구는 사랑방이자, 사회를 바꿔나가는 역할을 하는 장소가 되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다르게 보기, 다르게 읽기, 다르게 살기 | 윤성근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꾸리며 ‘막독(막막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글쓴이가 책과 책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멋을 더해가는 헌책,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함께 모여 서로 힘을 북돋으며 읽어나가는 독서모임, 다르게 읽고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모여 ‘책에 관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헌책방의 매력을 만난다.

어제의 우리, 오늘의 마음, 내일의 연대와 함께 읽고 기억하는 304낭독회 | 유현아, 김현, 주원익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며 추모의 글을 함께 읽는 ‘304낭독회’ 이야기를 담았다. 분노와 거짓과 억울함을 담아 한 줄씩 한 줄씩 304개의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으로부터 시작되는 ‘연대’를 통해 마음을 나눈다. 조용히 울거나 조용히 웃거나 조용히 연대의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은 낭독회에서 한 사람의 마음이 된다. 망각될 수 없는 기억들의 소집을 위한 만남과 연대의 장소로서 ‘304낭독회’를 이야기한다.

책 읽어주는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보세요 – 이비에스 라디오 피디 정정화 님 인터뷰 | 정은영
‘책 읽어주는 라디오’ 이름을 내걸고 책 읽기 방송을 3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이비에스 라디오 이야기를 전한다. 지면을 통해 눈으로 읽는 것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목소리를 통해 읽는 것의 매력을 라디오를 통해 느낀다. 잠깐의 책 읽기 방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취자들이 전체를 궁금해 하며 책을 사서 읽도록 만들고 싶은 꿈을 담는다.

OO읽기 할 사람 여기 붙어라! | 밝아수진
다양한 독서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땡땡책 협동조합’ 이야기를 소개한다. 다양한 주제 기획 독서회를 통해 함께 읽고, 소통하고, 합의하며 주제에 대한 깊이를 넓혀나가는 읽기 활동을 통해 서로의 가치관을 나눈다. 역사를 읽고, 노동에 대해 질문하고, 삶의 기본 조건을 고민하는 ‘함께 읽기’는 삶을 조금씩 흔들고 나아가 기반을 바꿀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너와 나의 목소리로 함께 읽기 | 이다영
화요일마다 모여 한국 현대소설을 읽어 나가는 ‘낭낭스’ 낭독회와 부산대 도서관의 낭독 행사 이야기를 담았다. 홀로 성찰하는 책읽기인 묵독과는 또 다른,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읽으며 다양한 책읽기 층위를 경험할 수 있는 낭독의 매력을 전한다. 사람들 사이가 갈수록 서먹해지는 요즘,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낭독을 권한다.

느리게, 소리내어, 함께, 책을 만나기 | 편집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삶을 살고 싶은 나와 너, 우리 모두에게 권하는 책읽기 방법을 모아 엮었다. 생각을 비워내고 차분히 오랜 시간에 걸쳐 책을 읽는 느리게 읽기, 목소리의 울림에 집중하며 소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리 내어 읽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가는 함께 읽기 방법들을 소개한다.

【2015년 2월 224호 시샘달 벼리】

[특집] 다르게 읽기, 다르게 살기
34 시각에서 청각으로, 낭송을 권함 – 고미숙 님 대담 | 김기돈
48 ‘읽기’가 변하고 ‘책방’이 변하고 있습니다 | 이연호
51 다르게 보기, 다르게 읽기, 다르게 살기 | 윤성근
54 어제의 우리, 오늘의 마음, 내일의 연대와 함께 읽고 기억하는 304낭독회 | 유현아 김현 주원익
58 책 읽어주는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보세요 – 이비에스 라디오 피디 정정화 님 인터뷰 | 정은영
66 OO읽기 할 사람 여기 붙어라! | 밝아수진
70 너와 나의 목소리로 함께 읽기 | 이다영
76 느리게, 소리내어, 함께, 책을 만나기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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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을 담은 미술관 공사 중 | 김동기
4 최병수의 자모솟대전 인간이 욕심껏 소비하고 끝없이 쏟아낸 것들 탓에 | 최병수
6 빛그림 이야기1 시간의 결 – 지극의 상속 전 | 한성필
12 빛그림 이야기2 그 숲에 산양이 산다 | 녹색연합
16 성북동 골짜기에서 바닥을 들고 일어서는 봄풀 같은 마음 기억합니다 | 김기돈
20 마중물 메마른 도시에서 살아가는 벗들에게 | 서정홍
26 녹색 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28 녹색의 눈 미세먼지, 피할 수 없는 위험인가 | 임철현
81 삶을 바꾸는 적정기술 청년 마을작업장에서 삶을 위한 근육을 키우다 | 김희옥
86 아하! 녹색생활 꽃보다 습지 – 이탄토 없는 봄맞이 원예 | 정은영
90 10퍼센트만 재생복자지로 재복이랑 오래오래 잘 살겠습니다
– 숲을 살리는 재생복사지 2014년 이야기 | 정은영
94 다함께 사는 건강처방전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마지막 순간 | 이경진
96 녹색상담소 방사능측정기가 불안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 이윤근
98 똑똑똑 읽새님
100 메아리 작은 시골마을 카페 일상 | 조아신 정인하
102 시샘달 책
105 작은알림판
106 푸른알림판
108 읽새통신
110 작아통신
119 맺음이야기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100퍼센트인 대한제지 재생종이 지알코트 80그램, 이플러스 70그램이며,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130그램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길잡이,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일등, 부자가 아닌 가진 것 없지만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지구별 곳곳에 깃들어 사는 야생의 생명들과 보금자리, 그들의 기쁨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고 있으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하고 2015년 창간 19돌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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