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수원리더] 에코 교육을 마치며 – 박인옥

2013년 6월 27일 | 에코리더 양성, 활동후기

제2기 에코수원리더과정을 마치며

 

여는 마당. 닫는 마당!

어딘가 모르게 친근하면서도 낯선 말이다. 유아교육 선생님을 위한 제2기 에코수원리더과정에서 수업의 시작과 마침을 알리는 말이다. 이 짧은 이야기에도 마음의 여유를 얻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그건 TV광고에서 쉽게 볼 수 있듯이 “빠름빠름”이 대세인 오늘날 현실에서 느림의 여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에코수원리더과정 오리엔테이션 때 1기 선배님께서 로또 당첨 됐다고 한 이유를 교육을 받으면서 계속해서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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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수많은 영유아들이 과학의 발달이 가져다 준 다양한 미디어 매체의 장난감으로 인해 텃밭, 산, 구름, 비, 바람 등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즐거움과 배움을 잃고 있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운동부족,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의 장난감 오염된 먹을거리, TV·인터넷 등 미디어의 지나친 노출, 경쟁중심의 양육문화와 교육풍토, 지식위주의 교실수업 등이 소아당뇨, 아토피 피부염, 공격성 등 유아들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현실을 공감하고 자연 속에서 아이다움과 생명의 존엄성을 찾아 주는 것에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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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있음에도 나 한 사람이라도 지구환경을 위해 차를 보유하지 않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는 박영신님의 ‘민주스런 녹색시민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포함해서 요즘 핫이슈가 되고 있는 숲유치원의 필요성과 전망, 숲과 공생하는 치유의 숲을 만나다,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숲생태 유아체험교육의 실제교육, 하천생태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수원천의 미래, 가장 손쉽게 환경을 보호하고 실천 할 수 있는 환경을 살리는 미생물, 먹어서는 안되는 수많은 첨가물의 심각성을 일깨워준 생명을 살리는 안전한 먹을거리, 감축과 적응으로만 해결 할 수 있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등 주제 하나하나가 놓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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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자연을 보호하고 가꿀 수 있는 국민의식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므로 이러한 교육을 통해 심각성을 일깨워 주고 환경을 살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접하고 실천할 수 있게 정부제도적인 검토가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좋은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수원시와 녹색교육센터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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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국세청 우리누리어린이집원장 박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