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학교를 다녀와서…(개구리)

2010년 1월 24일 | 어린이 야생동물학교

나는 이 캠프를 정말 잊지 못할것이다.

난 이 캠프에서 아주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

첫째날, 우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철원에 갔다.

우리는 DMZ 평화전망대를 갔다. 난 거기서 독수리와 두루미를

보았다. 독수리는 날개를 쫙~~피고 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것같다. 두루미는 긴 다리로 우아하게 걷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독수리는 부리가 휘어져 있어서 먹이를

먹기에 알맞았고 발톱이 정말 날카로웠다. 그래서 한번에

먹이를 휙! 하고 낚아챌수 있었던것같다. 내가 본 것들

모두 서울에는 더이상 오지 않는 동물들이었다. 난 그래서

'아주 살기 좋았던 서울이 이제는 저렇게 아름다운 새들도

살지않을 만큼 더러워지고 나빠졌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더 슬펐다.

하지만 둘째 날에는 더 슬펐다. 우리는 다치거나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고 보호해주는 야생동물보호센터에 갔다. 거기에는

사진에서 본 덫에걸린 너구리와 올무에 걸린 두루미등을

볼수 있었는데 내꿈이 수의사여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우리는 진짜 수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러

갔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새의 날개를 가지고 위로 날아간다고 설명해주신 것과

배의 구조, 왜 털이 아닌 깃털이 몸에서 나는지..등등..

난 그 설명에 더 귀 기울여 들었다. 그리고 궁금한것도

많이 물어보았다. 난 정말 기뻤다^^

우리는 이 활동이 끝난후 밖에나가 신나게 놀았다.

눈싸움도 하고 우리조에서는 수리부엉이가 춥지않게 살(?)

이글루를 만들어 주었다. 또 옆에는 수리부엉이 얼굴을

만들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밤이 되자 우리는 식당에서 별자리를 많들었다.

나는 토끼자리를 고라니자리라고 생각하고 사진에서 본

죽은 고라니를 별자리로 만들었다. 또 발표도 내가 했다.

드디어 아쉬운 마지막 날이 되었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또 식당에 모여서 나무판에 푯말을 그렸다. 나와 금낭화(은채)는

괭이갈매기를 맡았다.  그리고 내 푯말이 정말로 괭이갈매기가

있는 야생동물보호센타에 걸어지게 되었다. 난 뛸듯이

기뻤다. 물론 금낭화에게도 고마웠다. 그 푯말을 걸고나서

우리에게는 어둠이 몰려왔다. 눈을 치우라니….1조는

눈도 안치우고 우리2조는 눈을 치우라니..;;;;황당100%

하지만 눈을치우고 우리가 그 길을 걸어 올때는 정말 뿌듯했다.

 

비록 별은 잘 못보고 왔지만 정말 행복했던것 같다.

 

 

수리부엉이조 친구들과 선생님들!!

정말 감사해요~ 다음에 또 만나길 바랄게요^^

 

야생동물학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