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와 그 외 수백 마리의 새들에게

2010년 6월 8일 | 가족 환경 자원봉사, 활동후기

안녕? 난 한나라고해.
사람들 대표로 편지를 쓸게.
우리들 때문에 너희들이 점점 죽어가잖아.
우린 정말 몰랐어.
너희가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먹고 죽어가는지.
너희의 죽은 친구들의 뱃속에 쓰레기를 보며 너무 미안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오늘 나, 아빠, 엄마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이 쓰레기를 많이 그리고 열심히 줍고,
너희들이 제일 많이 먹이로 착각하는 스티로폼도 최대한 주우려고 노력했어.
그중 우리 아빠가 제일 힘썼어.
혼자 아주 큰 주머니가 넘쳐나게 주워서 두봉지나 채웠어.
앞으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꼭 분리수거하여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다시 쓰도록 노력할게.
비닐과 스티로폼 사용은 되도록 하지 않을게.
그리고 항상 너희들을 기억할게.
너희도 이제 우리를 미워하지마.
 
사람들 대표 한나가.
2010년 5월 8일 강화 갯벌센터를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