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살이, 숲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한 겨울나무여행

2016년 1월 28일 | 활동후기, 회원소식

나2016년 첫 시작 프로그램을 녹색교육센터 열혈회원이시자 나무의사 우종영선생님님과 함께 겨울무여행을 북한산성길로 떠났습니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겨울나무여행은 녹색교육센터 회원님들과 숲해설가, 작가,  삼각산재미난학교 교사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를 하였지요. 겨울숲에서 묵묵히 추위를 견디며 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겨울나무들을 바라보면 나무와 나무사이의 관계 뿐 아니라 나무의 영혼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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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 나무는 이미 그 이상의 일을 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선생님과의 나무여행이야말로 늘 상상 그 이상의 무언가를 안겨주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었다. -겨울나무여행 참가자 땅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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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생물과 무생물이 이룬 관계”로 시작한 길은
처음 떠나는 ‘나무여행’의 기대감을 한껏 부추겼다.
때때로 멈추어 서 나무의 살이, 숲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여행은 낯설고도 좋았다.
상수리나무와 밤나무를 구분하기보다
도토리 앗기고 상처까지 떠안은 나무를 생각한 길은
원했으나 가보지 못해 신비롭고 기꺼웠다.
초면의 긴장이 왜 없는지 신기한 동행들은
담담하고 느긋한 표정으로 호의를 베풀 줄 알았다.
다음 계절의 여행을 이 계절에 기다린다.

-겨울나무여행 참가자 장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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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속삭이는 나무의사 우종영선생님과 떠나는 사계절 나무여행은 2016년에도 이어지며 북한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나무와 숲을 만납니다. 나무와 숲을 좋아하는 시민, 회원여러분의 많이 참여해주세요!